LG전자(대표 구자홍)는 강력한 수출드라이브정책을 통해 내수 2조4천 5백억원, 수출 8조5천5백억원 등 총 11조원을 달성한다는 올해 매출목표를 수립했다. 또 재무성과의 극대화, 사업구조조정의 가속화, 의식개혁의 지속적 추진 등을 올해 경영최우선과제로 설정하고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LG전자는 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98년 경영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LG전자의 올해 매출목표 11조원은 전년대비 19%가 늘어난 것으로 이중 내수목표는 IMF한파와 고환율 등 국내 경제가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는 것을 감안해 지난해에 비해 30%가 줄어들었으며 수출은 49%가 증가한 수치다.
LG전자는 이같은 올해 매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강력한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위해 해외시장을 주요 권역별로 「선진시장」, 「성장시장」, 「승부시장」으로 구분, 시장차별화를 통한 수출확대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올해를 멀티미디어부문의 수출성과를 가시화하는 해로 설정해 핸드PC, CD롬 및 DVD롬 드라이브의 수출확대에 박차를 가해 이 부문에서만 올해 총 1억5천만달러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부문에서는 현금유동성확보를 위해 신규투자에 대해서는 전면동결하고 시설보수 등 경상투자만 집행한다는 계획아래 올해 투자규모를 전년대비 30% 축소된 8천5백억원으로 확정했다.
한편 LG전자는 극심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내수 3조5천1백억원, 수출 5조7천3백억원 등 총 9조2천4백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23%의 높은 매출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도 생산성 향상 및 고부가가치상품의 수출호조로 전년대비 41% 신장한 9백16억원을 기록했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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