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8개 전기.전자.조명기기업체, 공동상표로 시장 개척

부천지역의 8개 전기, 전자, 조명기기업체들이 공동상표인 「데이타임(DAYTIME)」을 내세워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장개척에 나선다.

지난해 말 자본금 8천만원의 공동법인을 설립하고 전기온수기, 온풍기 등을 생산하고 있는 서일전기의 성백룡사장을 대표로 선임한 이 업체들은 올해부터 주 활동무대를 해외시장으로 설정하고 기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을 탈피해 독자상표로 해외전시회에 참가하는등 활동을 적극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부천과 서울 인근지역에 판매장을 마련, 중간단계없이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유통마진없이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할 방침이며 부천시의 협조하에 지역내 대단위 개발지구에 대한 우선 물량공급권 획득을 적극적으로 추진, 공동상표 사업의 조기정착을 꾀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공동상표와 로고개발에 2천만원을 지원한 부천시에서는 올해에는 이 공동브랜드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6월중 요르단의 암만에서 열리는 「한국상품박람회」와 중남미에서 열리는 전기, 조명 관련박람회 등 2회가량의 해외전시회 참여를 추진할 예정이며 이에 2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또 상반기중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소개책자를 만들어 해외에 배포하는 한편 부천지역관내 홍보전시회도 개최, 공동 상표를 널리 알려 판매를 촉진할 방침이다.

한편 부천지역 공동상표 개발은 중소기업의 연대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차원에서 지난해 서일전기와 더불어 전자식안정기업체인 중앙전자통신, 인버터스탠드업체인 삼광조명, 삼파장램프업체인 아림산업 등 지역내 8개 전기, 전자, 조명관련업체들에 의해 추진되었다.

<권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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