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대여체인점인 영화마을(대표 박상호)은 최근 대기업 프로테이프 제작사들을 대상으로 2월분 구입비디오의 대금결제를 동결했다.
이 회사는 올해 초 세음미디어,스타맥스,우일영상,디지탈미디어,SKC 등 대기업 중심의 프로테이프제작사협의회(회장 강상수)가 단행한 비디오 가격인상이 『담합의 소지가 있고,인상요인의 설득력이 미약하다』며 전국의 3백60여개 가맹점들에게 「2월분 대금결제 동결에 대한 지침」을 배포,결제를 중단했다.
영화마을은 『오는 10일 제작사들을 가격담합 혐의로 공정거래위에 제소하는 한편 정부기관과 사회단체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20일 프로테이프 제작, 판매사와 한국영상음반유통업협의회(영유협)간의 음성적인 밀약관계를 고발하며, 30일 영유협 탈퇴운동을 전개』키로 하는 등 세부대책을 세운 상태다. 특히 영화마을은 제작사협의회와 영유협간 음성적인 밀월관계의 부당성과 각종 비리 「혐의」를 제기, 관련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킬 조짐이다.
이에 대해 제작사측 한 관계자는 『가격 결정권이 없을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물품공급도 하지 않는 영화마을이 앞장 서 가격을 문제삼는 점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영화마을의 움직임에 대한 제작사 및 영유협의 대응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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