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시장 99년이후 폭발적 성장

D램시장이 올해까지 조정기간을 거치고 내년부터 오는 2001년까지 평균 28.7%의 폭발적인 신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시장 전문조사기관인 인스탯사에 따르면 올해 D램시장은 공급과잉이 계속되면서 16MD램의 지속적인 가격하락과 이에 따른 64MD램 가격의 동반 하락, 그리고 1천달러 미만의 저가PC 등장 등으로 지난해보다 2.6% 성장한 2백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인스탯사가 지난해말 내놓은 98년 전망치인 8.2%에서 크게 수정된 수치로 지속적인 D램 가격 하락을 염두에 둔 것이다.

16MD램의 평균판매가격(ASP)은 지난해말 5.65달러였던 것이 올해말에는 4.85달러로 14% 가량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에는 일부 D램업체들이 이같은 가격하락을 보전하기 위해 다이축소작업을 진행, 올해안에 8인치 웨이퍼 한장에 1천개의 다이를 생산하는 30㎟ 다이시대가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인텔이 1백㎒의 메인버스를 지원하는 PC100을 제품화함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64M 싱크로너스 D램 수요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성능, 서버제품용으로 1백28MD램이 올 하반기부터 채용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전체 D램시장에 이같은 64MD램, 1백28MD램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약해 전반적으로 D램시장의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내년부터 공급과잉이 해소되면서 큰 폭의 성장세로 전환, 내년에는 20.8% 성장한 2백48억달러, 2000년에는 29.6% 성장한 3백21억달러, 2001년에는 35.6% 성장한 4백36억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유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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