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케이블TV.위성방송展 4일 개막

올해로 3번째를 맞는 「서울 국제 케이블TV 및 위성방송전」이 종합유선방송위원회 유혁인 위원장,케이블TV방송협회 조경목 회장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4일 오전 KOEX에서 개막됐다.

4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IMF 한파 이후의 경기 불황으로 작년보다 전시회 규모는 다소 축소됐지만 대표적인 뉴미디어 매체인 케이블TV와 위성방송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그 어느 때 못지않게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인터넷 부가서비스, 양방향 전송망 장비, 디지털 위성장비등이 소개돼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으며 케이블TV의 발전방향을 모색해보는 세미나도 열렸다.

전시회의 이모저모를 살펴보고 세미나의 주제발표 내용을 요약해 소개한다.

<편집자>

0...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케이블TV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 제고를 위해 케이블TV 프로그램 공급사(PP)와 공동으로 종합홍보관을 마련,대형 멀티스크린을 통해 각 채널별로 인기프로그램이나 우수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다. 대교방송, Q채널, 센추리TV, 불교TV, 아리랑TV, 동아TV등 PP사들은 자사가 제작한 비디오 프로그램을 관람객들에게 염가에 판매하는등 판촉에 열을 올리기도.

0...IMF한파 이후 가입자 확보에 애를 먹고 있는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국(SO)들 역시 이번 전시회를 신규 가입자를 대거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치열한 가입 판촉전을 전개해 주목.

특히 케이블TV 중앙방송, 서서울 케이블TV, 한강 케이블TV, 동서울방송, 관악방송, 북부방송, 미래케이블TV, 용산방송등이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신규 가입자에게 설치비 50%를 할인해 주기로 했으며 은평방송, 동부방송은 각각 설치비를 1백% 면제해주거나 선착순 5백명을 대상으로 설치비를 면제하는 혜택을 부여하기도.

0...케이블TV 음악채널인 m.net은 케이블TV 개국 3돐을 기념해 청소년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생방송 핫라인 2727」 프로그램을 4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케이블TV방송협회가 마련한 종합홍보관 특설무대에서 진행해 전시장의 분위기를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 특히 m.net은 이날 생방송에 인기 뮤지션을 초대,전화 뿐만 아니라 즉석에서 시청자들과 현지 인터뷰를 갖고 신청 뮤직 비디오를 소개해 전시회를 축제 분위기로 유도.

0...이번 전시회에선 케이블TV망을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가 특히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는게 주최측의 설명. 케이블TV방송협회측은 케이블 부가서비스 전문업체인 한국케이블넷의 협찬을 얻어 종합홍보관내에 「인터넷 사이버 카페」를 개설했으며 두루넷등은 올하반기 상용화 예정인 레인보우 서비스등 인터넷 부가 서비스의 홍보에 열을 올리는 모습.

0...디지털 위성방송도 이번 전시회의 주요 테마중 하나로 부상. KBS, 공성통신전자등 업체가 각각 자신들이 개발한 디지털 위성장비나 세트톱박스를 출품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는데 특히 KBS측은 소형 위성 안테나등 위성장비를 전시,디지털위성방송 시대에 대비하는 모습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하기도.

<장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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