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보안용제품 수요 급증

최근들어 컴퓨터보안용 제품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3일 관련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컴퓨터 가격이 20%가량 인상되고 제품수급이 원할 하지 못해 일반 상가 및 사무실 등지에서 도난사건이 빈번해지고 있는 데다 컴퓨터이용 확대와함께 데이터 보호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컴퓨터보안용 제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컴퓨터보안 제품은 도난방지용과 데이터보호용 제품으로 나뉘어진다.

테크라인은 지난해 초 컴퓨터를 옮기거나 부품을 빼갈 경우에 경보음이 울리는 하드웨어 제품인 「PC가드」를 출시했는데 최근 대리점으로부터 제품의뢰 건수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대리점 수를 크게 늘리는 등 수요급증에 대비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11개의 전국 대리점을 갖추고 있는데 올해 말까지 총 30 여개의 대리점 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도난경보시스템을 생산하고 있는 도아전자통신 역시 최근 컴퓨터를 많이 배치한 사무실이나 전산실 등을 중심으로 경보시스템의 수요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최근 공급물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중순까지 만해도 10 여개 대리점을 통해 월 2천대씩 판매했으나 최근에는 수요가 확대되면서 월 3천대씩 판매하고 있다.

대구에 위치한 컴퓨터유통업체인 영남정보시스템도 지난해 11월부터 컴퓨터보안용 소프트웨어(SW) 판매에 나서고 있는데 매월 판매량이 20%가량 증가하고 있다.

영남정보시스템은 지난해부터 정소프트 와 대구 경북지역 총판계약을 맺고 판매에 나서고 있는 「하드디스크 보안관」 제품의 경우 지난해 11월 한달동안 2천대를 판매했는데 12월과 1월에 각각 5백대 늘어난 2천5백대씩 판매했다.

이어 3월 이후에 대학교 및 고등학교등 각 학교에서 예산편성이 마무리되면서 이들 학교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영업을 펼칠 경우 월 3천대이상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잇다.

<신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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