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기관차 및 소형 정밀모터 전문업체인 삼홍사(대표 이세용)는 최근 급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소형정밀모터를 모형기관차에 이은 차기 주력사업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삼홍사는 국내외 수요자들의 개발 요구를 적극 수용해 기존 기어드모터 외에 최근 가전제품과 자동차용 및 첨단 멀티미디어용으로 떠오르고 있는 스테핑모터 및 BLDC모터 등으로 생산제품을 다양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그동안 국내 시장에 치중하느라 다소 소홀했던 소형정밀모터 수출확대에 전력투구한다는 방침으로 올초 모터사업부 내에 별도의 해외영업부를 신설, 본격 가동에 나선데 이어 올 상반기 중에 2억여원을 투자, 생산설비를 지원해주는 형태로 중국 동관에 있는 현지업체와 협력해 오는 5∼6월께부터 월 50만개 가량의 소형정밀모터 임가공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삼홍사는 이를 통해 현재 국내 공장과 중국 상해공장을 포함 총 월 1백10만개 규모인 소형모터 생산능력을 월 1백60만개 규모로 대폭 확대하는 한편 중국 및 동남아 지역의 모터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 지난해까지만해도 10% 정도에 불과했던 직수출 비중을 크게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이와관련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구매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다품종소량생산체제를 구축하고 그동안 소홀했던 수출 확대에 전력투구, 소형모터부분에서만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난 2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회사는 이밖에도 지난해 12월 중국 청도에 「삼홍정밀」이라는 단독법인 설립, 월 35만개 규모의 의자중심봉(가스 스핀들) 생산라인을 갖추고 본격 가동에 나서고 이 가운데 대부분의 생산물량을 중국 현지시장에 판매키로 하는 등 올해 다른 품목에 대한 수출확대 및 생산기기 해외 이전도 가속화해 지난해보다 70% 가량 늘어난 총 8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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