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국제전기전 발판 중전기 수출 "물꼬튼다"

오는 5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릴 「98 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에 해외 유명 중전기기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국내 중전기기업체들의 수출선 확보에 호기가 될 전망이다.

16일 한국전기공업진흥회(회장 이희종)에 따르면 최근까지 참가키로 한 외국업체는 ABB(9개 부스)를 비롯해 슈나이더(6개 부스), 에머슨일렉트릭(4개 부스) 등 30여개사에 달해 지난 96년에 비해 규모가 크고 이탈리아, 미국 등은 국가 홍보관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이 기간에 각국 구매단의 방한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돼 내수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국내 중전업체들에는 수출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따라 주관기관인 전기공업진흥회는 이번 전시회를 명실상부한 수출전문 전시회로 치른다는 계획이다.

진흥회는 이번 전시회에 수출상담 1억달러에 내수상담 5천만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해외 바이어의 경우 일본, 중국, 미국, 이탈리아 등 30여개국에서 3천여명이 내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4만여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기진흥회측은 『이미 일본을 비롯한 중국, 인도, 동남아 등 4개 지역의 구매단이 전시회 기간중 내한키로 돼있고 이탈리아, 독일, 미국 등 일부 국가들은 국가홍보관을 통해 참가키로 했다』고 밝히고 『무역협회 해외무역관의 협조를 얻어 80여개국 수입바이어 5천여명을 발굴해 초청장을 발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흥회는 특히 전시장 한편에 영어, 일어 통역요원을 갖춘 1백㎡ 규모의 바이어 상담실을 운영, 업체들의 수출상담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한편 이와관련, 전기진흥회 박병일 국제과장은 『지난해 중전기기 수출은 96년에 비해 5.1%가 감소했으며 올해도 감소세를 보여 4.2%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하고 『수출확대만이 IMF체제를 극복하고 살아남는 길인 만큼 어렵더라도 국내업체들의 많은 참가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과장은 또 참가업체들의 수출 진흥을 위한 것이라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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