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전주범)가 지난해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영수익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전자가 28일 오전 정기주주총회에서 밝힌 지난해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대우전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8.1% 증가한 3조8천5백77억4천만원을 기록했다. 이중 수출부문은 75.5%가 증가한 2조9천1백31억 6천9백만원, 내수 판매는 3.1%가 감소한 9천4백45억7천1백만원이다.
그러나 경상이익은 5백85억4천9백만원으로 오히려 13.9%가 줄어들어 2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4백84억5천9백만원에서 14.4%가 줄어든 4백14억7천4백만원으로 하락했다.
대우전자는 지난 96년 3조7천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대비 14.2%가 늘어났으나 경상이익은 17.1%가 줄어든 6백79억8천만원을 기록했었다.
이에 따라 이 날 주총에서 대우전자는 지난 83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주주들에 대한 무배당을 결정했다.
이처럼 대우전자의 경영수익이 크게 악화된 것은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자비용이 크게 늘어난데다 환율인상으로 외환차손 및 외화환산손실, 환율조정차 상각 등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김우중 대우그룹회장과 전주범사장, 유시룡상무, 박현수이사(감사)를 신임이사로 등재했으며 사외이사로는 이문희 한국일보 상임고문, 석진강변호사, 김 훈 건설공제조합감사(감사)을 각각 선임했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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