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PC게임 시장은 「툼레이더2」와 「삼국지천명」의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창세기외전」 「야화2」 「8용신전설」 등 3편의 국산게임과 「세븐킹덤즈」 「하드볼6」 「프린세스 메이커3」 3편의 수입게임이 판매경쟁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소프트맥스의 「창세기외전」은 국산게임 타이틀 중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창세기전」의 인지도에 힘입어 초반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작품. 회사측은 올 초 작품성에 대한 호평에도 불구하고 예상외로 국내시장에서 고전했던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판타랏사」의 실패를 이 작품이 만회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EW사의 「야화2」는 96년 말 김두한과 시라소니를 등장시켜 독창적인 색채를 띤 국산게임으로 평가받았던 「야화」의 후속탄으로 액션게임 마니아들의 호응이 기대되는 작품. 밉스 소프트웨어가 개발하고 카마엔터테인먼트가 유통을 맡게 될 「8용신전설」은 인기 연재만화를 게임화, 섬세하고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가 강점이다.
게임박스가 수입하고 웅진미디어가 출시할 인터렉티브 매직사의 「세븐킹덤즈」는 지난해 미국 평론가들로부터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에 이은 뛰어난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선정됐던 작품이다.
쌍용이 수입한 육성시뮬레이션 「프린세스 메이커3」는 「캠퍼스 러브스토리」류의 게임을 좋아하는 10대 마니아들을 공략할 수 있을 만한 육성시뮬레이션게임. 쌍용측은 94년 발매된 2편이 아직까지 팔릴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툼레이더2」 이상의 반향을 기대하고 있다.
금강기획이 수입하고 D사가 유통을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하드볼6」 역시 야구게임 마니아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작품으로 스포츠 게임의 명문 어콜레이드사 최대의 히트작 시리즈다.
한편 화제작 「스타 크래프트」는 미국 제작사의 발매 연기에 이어 국내 유통업체로 선정됐던 P사의 자금사정으로 3월중 출시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 선보일 신작타이틀 중 흥행이 기대되는 작품이 적지 않으나 유통사 선정문제가 성패의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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