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동기식 WCDMA 개발관리단 곧 발족

차세대 이동통신시스템(IMT 2000)의 세계적인 표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설립이 추진돼 온 비동기식 광대역CDMA연구개발단이 3월 초에 공식 출범한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협회 부설기관으로 「비동기식WCDMA연구개발단」(단장 서정욱)을 구성키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비동기식 WCDMA기술개발에 참여키로 한 11개 기업(한국통신, 데이콤, SK텔레콤, 한통프리텔, LG텔레콤, 한솔PCS, 삼성전자, LG정보통신, 현대전자산업, 대우통신, 한화정보통신)은 오는 5일 담당임원들로 구성된 개발협의회를 열어 연구개발단을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로써 IMT 2000과 관련한 국내 기구는 한국통신과 ETRI를 중심으로 동기식 기술을 개발해 온 기존의 차세대이동통신개발협의회(회장 이정욱)와 비동기식 WCDMA연구개발단으로 이원화됐다.

국내 기업들이 동기식과 비동기식으로 연구개발기구를 이원화한 것은 IMT 2000시스템의 세계적인 표준화 동향에 유연하게 대응함으로써 디지털 휴대폰의 경우처럼 CDMA를 단일 국가표준으로 채택함으로써 퀄컴社에 일방적으로 의존할 수 밖에 없었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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