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에이서그룹이 반도체 관련사업에 6백80억 대만달러(약 25억1천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대만 「工商時報」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에이서는 자본참여회사인 TI에이서로부터 올해 안에 1백50㎜ 웨이퍼공장을 인수해 생산을 시작하고, 앞으로 2백㎜ 웨이퍼와 3백㎜ 웨이퍼 생산공장도 건설한다.
이를 위해 에이서는 최근 이 사업을 담당할 자회사를 설립했으며 향후 이 부문에 4백20억 대만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다.
에이서는 또 한국의 아남전자, 대만의 TSMC(타이완 세미컨덕터 매뉴팩쳐링) 및 유나이티드 테스트센터 등과 공동으로 반도체 패키지회사도 설립키로 하고 이를 위해 1백억 대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백60억 대만달러를 투자해 유나이티드 테스트센터 및 일본기업 등과 공동으로 반도체 검사공장도 설립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이르면 내년중에 에이서 그룹의 반도체관련 계열회사는 5개사로 늘어날 전망이다.
<심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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