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최근 콜럼비아의 대형 가전업체인 유니램(Unilemh)社와 냉장고 생산에 필요한 기술 및 생산설비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또 이번 계약에서 삼성전자는 핵심 부품인 콤프레서를 앞으로 3년동안 유니램사에 공급하는 한편 유니램사가 생산할 4백리터급 이상의 냉장고를 공급받아 현지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브랜드로 판매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중남미지역에서 직접 생산시설을 갖추지 않고도 현지 냉장고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기술 이전으로 유니램사로 부터 1백만달러 이상의 기술 이전료와 함께 콤프레서 수출로 앞으로 3년동안 5백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중남미 지역에 냉장고를 수출하면서 소요되는 많은 시간과 물류비용으로 수출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 계약으로 별도 투자 없이 중남미 지역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됐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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