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GE, 독일의 지멘스 등과 함께 세계 5대 전자의료기기업체인 미국의 피커(Picker)사가 한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국내시장에 직접 진출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픽커인터내셔널은 지난달말 한국내 현지법인 설립 절차를 마치고 국내시장 직접 진출을 준비하던중 피커사의 국내 대리점인 바테크사가 최근 최종 부도 처리됨에 따라 직접 진출 행보가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이처럼 피커가 국내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한국의 전자의료기기시장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는 데다 중국, 동남아 등 인접국가의 시장 성장 속도도 매우 빨라 한국을 대 아시아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피커는 세계적인 명성과 달리 유독 한국시장에서는 인지도가 낮고 판매도 극히 부진해 한국시장 공략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커는 이에 따라 미국 본사 직원을 한국에 파견, 바테크사의 기술지원 인력 흡수 및 사업 이관작업을 진행하는 등 현지법인 본격 가동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피커의 직접 진출에 따라 세계 전자의료기기 빅5 중 GE는 합작 형태로, 지멘스와 필립스는 현지법인 형태로 진출해 있어 일본의 도시바만이 대리점 체제로 운영하게 됐다』며 『시장규모 확대와 의료시장 개방 추세 등에 따라 다국적 기업들의 국내시장 직접 진출 사례는 올들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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