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반주기업체인 금영(대표 김승영)이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이용한 노래반주기 개발에 나서고 있다.
금영은 기존 컴퓨터뮤직플레이어(CMP) 방식에서 벗어나 하드디스크에 노래반주 데이터와 동영상 등을 저장하는 노래반주기를 개발해 5월께 출시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또한 올 하반기에 「코러스기능」에 버금가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제품을 출시해 노래반주기의 기술시장을 이끌어간다는 전략이다.
금영이 개발하고 있는 노래반주기는 기존 반도체 형태의 마스크롬에 노래반주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이 아니라 2GB 용량의 하드디스크에 노래반주와 동영상을 저장하는 방식의 제품이다.
이 회사는 또 월 2회 실시되는 신곡 추가를 위해 당분간 별도의 디스켓을 이용하고 연말에는 통신으로 신곡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영은 현재 개발중인 노래반주기의 내부에 온라인으로 신곡공급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모뎀 등의 통신장비를 채용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8월경에는 기존 코러스 기능에 버금가는 새로운 기능을 신제품에 추가해 연말 노래반주기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금영은 지난 96년 국내 최초로 노래반주기에 코러스 기능을 채용, 침체된 노래반주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커다란 기여를 했다.
금영의 임종팔상무는 『최근 노래반주기 업체들이 신규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4채널용 노래반주기를 잇따라 개발하고 있으나 이 제품이 선보이면 노래반주기 기술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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