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 생산성 혁신에 박차

가전업계가 최악의 경영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생산성혁신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등 가전업계는 IMF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강력한 수출드라이브전략과 함께 품질향상 및 원가절감, 서비스강화 등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대대적인 생산성혁신전략을 수립,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원가를 50% 절감하고 스피드와 고객만족도를 50% 이상 높여 나간다는「CS50」전략을 수립, 올 1년동안 전사적으로 강력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전자의 「CS50」운동은 지난해말부터 추진하고 있는 30% 혁신운동으로는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어렵다는 판단아래 이번 기회를 통해 기업의 체질을 완전히 바꾸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수퍼 A」라는 경영혁신활동을 더욱 강력히 추진키로 하고 각 사업부별로 생산성혁신운동를 적극 전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선 21세기 초우량기업을 향한 비전달성을 위해 협력회사와의 관계강화, 글로벌소싱능력의 향상, 구매, 자재부문의 모럴향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ABM(Action for Behavior change of Material)」프로젝트와 고객서비스 담당 온라인 서비스제도 등을 도입, 생산성의 향상과 함께 고객감동을 목표로한 서비스제도를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대우전자도 생산원가를 30% 절감하는 원가혁신과 98년 애프터서비스율 1% 미만으로 떨어뜨리고 일본제품과 동등한 품질을 달성하기 위한 품질혁신, 기본기능에 충실하고 신뢰성 및 사용하기 간편한 제품을 만들어간다는 「T30」이라는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대우전자는 T30프로젝트를 통해 핵심제품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 및 세계 최고의 원가 및 품질경쟁력을 확보하고 규모의 경제 및 핵심부품의 수직계열화 및 자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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