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64MD램의 차세대 제품인 고성능 1백28M 싱크로너스 D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 양산에 나선다.
이 회사는 최근 64M와 2백56MD램의 중간단계 제품인 1백28M 싱크로너스 D램을 개발, 미국 대형 컴퓨터업체에 샘플을 공급키로 했으며 오는 4월부터는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이 0.23 미크론의 초미세 회로선폭 공정을 적용해 개발한 이 제품은 향후 컴퓨터 및 종합 멀티미디어 기기의 고기능화와 대용량화에 필수적인 차세대 반도체로 신문지 1천50장, 원고지 4만2천장 분량의 정보를 기억할 수 있는 고집적 메모리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은 삼성의 64MD램 설계기술과 첨단 공정기술을 결합, 기존의 64MD램과 동일한 칩 크기를 유지함으로써 시스템의 변경 없이도 제품을 채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초기 시장에서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가격부담도 최소화했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또한 버스 주파수 1백33MHz를 완벽하게 지원함으로써 향후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PC-100」 등의 차세대 고성능 PC에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고 64MD램과 동일한 소비전력을 사용하는 등 제품 호환성도 높다.
더욱이 이 제품은 과거 64MD램 2개를 포개 만들던 기존의 1백28MD램 샘플들과는 달리 첨단기술을 통해 이를 단일칩화함으로써 가격은 물론 속도, 크기, 전력 사용면에서 훨씬 우수한 성능을 나타낸다고 삼성 측은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은 워크스테이션시장은 물론 데스크톱, 노트북PC 등 향후 1백28MD램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를 선별해 적극적인 신규 수요 창출에 나서는 한편 이를 통해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주도권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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