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업체들이 최근 수출 주력 모델에 대한 대대적인 교체에 나서고 있다.
21일 가전3사는 최근 해외시장에 공급하는 제품에 대한 부가가치를 높이고 국내 공장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출 주력 모델을 신제품으로 교체키로 하고 신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올 3월부터 중남미 지역을 시작으로 국내 시판 모델인 「통돌이 세탁기」를 수출해 기존 수출 주력 모델인 「세개더 세탁기」를 대체해 나갈 방침이다.
이같은 모델 교체를 통해 LG전자는 수출 모델의 용량대를 기존 5∼7kg급에서 8∼10kg급으로 상향 조정해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인데 「통돌이 세탁기」를 향후 2∼3년 동안 수출 모델로 운영해 고급 브랜드의 이미지를 다진 후 최근 개발한 「터보드럼 세탁기」로 교체키로 했다.
대우전자는 올들어 중남미, CIS, 유럽 등지를 중심으로 수출 주력 품목인 「공기방울세탁기」를 지난해 하반기 내수시장에 선보인 신제품 「공기방울세탁기 올리고 때리고」로 교체하기 시작했다. 대우전자는 당장 모델을 교체하기 어려운 중동과 동남아 등지를 제외한 해외시장에서 신제품으로 모델을 교체, 수출 모델의 대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도 자동균형장치를 채용한 전자동세탁기를 올 하반기부터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출시하기 시작해 내년도 수출 주력모델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가전3사가 이처럼 수출 주력모델을 교체하고 있는 것은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내수 시장이 부진해 어려움에 직면한 국내 세탁기 공장에 안정적인 생산 물량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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