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 이란에 공작기계 수출

현대정공(대표 박정인)은 이란 최대의 모터사이클 및 자동차용 기어박스 제조회사인 NMI(니로 모하레케)사와 미화 1천만달러 규모의 공작기계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정공이 수출키로 한 공작기계는 컴퓨터수치제어(CNC)선반 2개 기종을 비롯해 수직형 및 수평형 머시닝센터 각 1개 기종, 전용기 1개 기종 등 총 90대로 모두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대화형 PC내장 컨트롤러 「하이트롤 킹」을 부착한 것이다. 이 공작기계들은 이란의 NMI사가 올해말 승용차용 기어박스의 양산 돌입을 위해 추진중인 제조라인에 설치될 장비로 현대정공은 최종 계약체결에 이르기까지 독일, 영국, 스위스 등 세계 유수 제조업체들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정공은 특히 이 라인의 기본 설계에서부터 공작기계 가공장비의 설치 및 완제품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포함한 턴키베이스 방식으로 이 프로젝트를 수주, 중동지역과 동남아시아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이와함께 이번에 수출하는 제품 가운데 수직형 머시닝센터인 하이맥-V100은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최신 기종으로 1만rpm의 광영 정출력 주축모터를 부착해 저속에서 고속영역까지 강력절삭이 가능, 국내 최고는 물론 세계적 수준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또 기계 구조면에서도 C형 컬럼방식을 채택해 작업면적의 극대화와 편리함을 도모한 선진국형 제품이라고 현대정공측은 설명했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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