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최근 태국현지생산법인(TSE)에 연간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냉장고 공장을 신설,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기존 중국과 인도네시아 공장을 포함해 모두 3개의 해외 냉장고 공장을 가동함으로써 해외 시장을 본격 공략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또 그동안 컬러TV와 VCR를 생산해온 TSE는 지난해 세탁기 공장에 이어 냉장고 공장까지 가동하는 복합가전생산단지로 발돋움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신설한 냉장고 공장에서 가동 초기인 올해 약 15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며 생산 물량의 50%를 해외 시장에 수출키로 했다.
또 최근 동남아 가전시장이 위축됨에 따라 당초 이 공장에서 생산한 냉장고를 동남아지역과 오세아니아 지역에 공급하려던 방침을 수정해 유럽, 중남미, 중동 등지로 공급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 냉장고 공장에서 1백55ℓ에서부터 2백10ℓ까지 저용량대 제품을 주로 생생산할 예정이며 전량 대체 냉매와 발포제를 채용할 계획이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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