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기업(대표 권희경)이 개발한 UV상하메탈건조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태양기업은 지난해 개발을 끝내고 하반기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이 제품이 L사와 H사, I사 등에 잇따라 공급되는 등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 장비의 판매가 호조를 누리고 있는 것은 상하에서 동시에 자외선(UV)을 조사하면서도 통상 아랫면의 조도가 윗면의 50%에 불과하던 것을 90%까지 끌어올려 아랫면의 건조효율을 크게 높여 생산성이 뛰어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태양기업은 하면의 조도를 상면 조도와 비슷하게 유지시켜주기 위해 기판을 받쳐주는 장치를 기존의 망에서 롤형태의 컨베이어시스템으로 바꿨다.
UV상하메탈건조기는 양면이나 MLB, BGA기판에 회로를 인쇄한 후 상하 양면에다 동시에 강한 UV를 쪼여 건조시켜주는 장비로 그동안 국내에서는 한면씩 건조시키는 장비만 개발됐다.
태양기업이 상하 양면을 동시에 건조시켜줄 수 있도록 만든 이 제품은 PCB기판을 컨베이어 이송장치로 이동시키기 때문에 3㎜ 이상의 두꺼운 기판에서부터 0.3㎜ 두께의 얇은 기판에도 사용할 수 있다.
<유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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