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언론재벌인 루퍼드 머독의 뉴스코퍼레이션(NC)이 1백50억원 규모의 자본 참여 방침을 밝혀 주목 받고 있는 (주)DSM의 디지털 위성 방송이 내년 하반기 50개 채널의 본방송에 돌입한다.
유세준 DSM사장은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달중 NC측과 자본참여 정식계약을 체결하고 국내기업을 대상으로한 컨소시엄 구성을 완료하는 내년3월께 시험방송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방송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유사장은 『디지털위성방송은 국내 프로그램 수급상황을 고려, 총 가용채널 80개 가운데 1단계로 약 50개 채널을 운용할 계획이며 국내 케이블TV PP들이 참여를 희망할 경우 우선적으로 수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사장은 『기존 공중파 및 케이블TV, 무궁화위성 등과 완전 차별화된 전문채널을 구축, 틈새시장 확보를 겨냥할 예정』이라며 『국내 경제상황과 방송광고시장을 감안, 유료채널 중심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유사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머독의 NC사 지분 참여 한도와 관련, 『1차 자본금을 1천억원으로 책정, 데이콤이 30%를 투자하고 NC는 현행 방송법상 외국기업 제한선인 15%를 조달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머독회장은 이번에 직접투자하는 15%외에도 향후 간접참여 형식으로 더 많은 투자를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1차 자본금 가운데 나머지 55%는 국내기업들의 컨소시엄 형태로 충당할 계획이고 대기업 및 언론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방송법이 제정된다면 이들의 투자를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유사장은 『내달중 공식적인 NC의 자본 참여 계약을 체결하면 사업 추진을 위한 별도의 독립법인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이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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