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역 멀티미디어 방송, 통신서비스인 지역다지점분배서비스(LMDS)용 핵심부품인 전력증폭기가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18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양승택)은 27GHz대역의 LMDS시스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증폭기 시제품을 초고주파집적회로(MMIC)기술을 이용해 단일칩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내 LMDS 주파수 대역에 맞추어 26.5∼27.5GHz 대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이 제품은 ETRI가 보유하고 있는 저잡음고전자이동도트랜지스터(PHEMT) MMIC기술을 이용해 5.7X2.7mm 크기의 칩으로 집적화한 것으로 5백mW의 출력을 갖는다.
LMDS는 초고주파를 이용해 양방향 멀티미디어 방송,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초 무선케이블TV용으로 하향주파수가 분배된 바 있으며 향후 멀티미디어 통신을 위한 광대역 무선가입자망(BWLL) 구축에 활용될 예정이다.
개발책임자인 ETRI 박철순 화합물소자연구실장은 『전력증폭기와 함께 LMDS의 양대 핵심부품인 저잡음증폭기(LNA)가 조만간 개발될 예정이어서 현재 개당 7천 달러씩에 수입되고 있는 이들 부품들을 국산으로 대체하는 것은 물론 전체 시스템의 국산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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