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시장의 불황으로 올해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는 자동차용 커넥터 전문업체인 한국단자공업(대표 이창원)이 해외시장 개척과 품목다각화로 내수부진을 타개, 전년대비 10%의 성장을 이룩한다는 목표다.
한국단자는 올해 국내 자동차 경기가 부진해 자동차용 커넥터로는 지난해 매출수준을 달성하기가 힘들 것으로 예상, 기존 수출품목인 자동차 및 컴퓨터용 커넥터의 수출을 적극 확대하고 광커넥터를 수출전략품목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단자는 지난해 5백60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한 자동차 및 컴퓨터용 커넥터의 수출목표를 올해 1천만달러까지 늘려잡았다. 또 미국과 유럽 통신장비업체들과 추진중인 광커넥터의 수출상담도 환율상승 등으로 유리하게 진행되고 있어 상당한 매출증대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한국단자공업은 지난해 한국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KETI)와 LAN이나 CATV시스템에 사용되는 광커넥터를 개발했다.
한국단자는 이를통해 올해 내수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7백20억원보다 10% 늘어난 7백3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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