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이 최근 사내 개인 컴퓨터로 서울, 경남 창원 등 지방사업장을 동시에 연결하는 新통신 넷채트를 통한 회의로 경비절감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항공이 실험적으로 적용하는 이 넷채트(Netchat) 회의는 메모지나 볼펜 등이 없이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눌수 있으며, 전화비 없이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어느 곳이로도 연결이 가능하다.
또한 기타 자료를 첨부해 보낸다든지 대화자가 다른 작업을 수행하면서 자유롭게 대화에 응할 수 있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이 방법은 한 네트웍 안에서 이뤄지는 통신방식으로 기존 사내 통신망에서 여러명이 동시에 연결할 때 발생하는 네트웍상의 과부하나 시간지연 등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다.
이 넷채트 간이회의는 각 회의 담당자가 각자의 컴퓨터 앞에서 상대방을 지적하고 회의 주제에 대해 일반 PC통신의 대화방과 같은 방식으로 동시 다수의 사람을 불러 서로의 자료를 주고 받으며 의견을 나눌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삼성항공 사보편집실은 그동안 서울, 창원, 사천, 성남 등 각 사업장을 돌며 월 1회 개최하던 정기회의를 PC통신 넷채트 간이회의로 전환, 출장경비와 시간 절감효과를 거두었으며 이번 전사로 확대해 수많은 부서 회의중 30% 정도를 넷채트 간이회의로 대체할 경우 전체 국내외 출장비중 50억여원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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