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화학회" 공식 출범

최근 반도체, 전지, 신소재, 생물, 의과학, 환경 등 주요 유망 산업의 핵심 기반기술로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전기화학분야의 학문 발전과 관련 산업육성의 교량 역할을 담당할 한국전기화학회가 12일 오후 4시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발기인대회 겸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각 대학 화학관련 전공학생을 포함, 산, 학, 연 등 2백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그동안 학회 창립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윤경석박사가 초대 회장에에 선임된 것을 비롯해 부회장에 피선된 서울대학교 화학과 김하석교수와 한일베일런스 김정택부사장 등 17명의 이사진이 구성됐다.

한국전기화학회는 또 오는 5월까지 과학기술처에 법인등록을 마치고 ▲추계 학술논문 발표회 및 정기총회(9월) ▲연료전지 심포지엄(9월예정) ▲학회지발간(연4회)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 ▲제 3회 한, 일 고성능배터리기술세미나 개최(99년) ▲일본의 국제 전기심포지엄 참가 등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윤경석 초대 회장은 『이번 한국전기화학회의 발족은 여러분야에 걸쳐 있는 전기화학기술의 학문적 토대를 마련함은 물론 국내 산, 학 또는 국제간의 관련 기술교류를 촉진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평가하며 『조만간 학회 소개 책자를 발간, 올해 3백50여명의 회원을 유치해 학회를 크게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전기화학회는 15년전 결성된 전기화학동우회와 5년전부터 활동해온 전기화학연구회를 모태로 설립된 것으로 그동안 각계 화학인들을 중심으로 전기화학분야의 체계적인 연구와 국제 기술교류의 카운터파트선정 차원에서 학회 설립이 적극 추진돼왔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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