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한파로 창업 관련 서적 출간 "러시"

세상이 어려울 때일수록 자주 서점에 가라는 말이 있다. 세상의 흐름을 가장 빠르게 보여주는 곳이 서점의 신간안내 코너이기 때문이다.

현재 서점의 신간코너를 장식하는 가장 큰 흐름은 IMF한파를 넘기 위한 창업관련 컨설팅이나 재테크 관련 서적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IMF경제위기로 하루 아침에 실직자가 되거나 생활에 어려움을 겪은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적은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한 사업이나 적은 투자로 재테크하는 방법 등을 소개하는 책들이 신간코너를 장식하고 있다.

영진출판사가 펴낸 「IP사업 창업컨설팅」은 PC통신이나 인터넷을 이용해 정보를 하나의 상품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사업을 소개한 책으로 소규모 자금으로도 창업이 가능한 내용을 담고 있어 서점에서 인기다. 이 책은 최근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IP사업에 대한 개념설명을 시작으로 실제 IP사업의 알파에서 오메가까지 소개, 예상되는 어려움과 극복전략, 실패사례 등을 통해 IP사업에 대한 도전의욕을 키워준다.

KBS문화사업단의 「그래도 믿을 건 장사밖에 없다」는 적은 규모로 가게를 차려 성공한 사람 30명의 창업기를 소개하고 있다. 창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에서부터 망설임, 지금의 업종을 고른 이유 등 사업 시작단계에서부터 얽힌 이야기로 기득하다. 더불어 고객서비스의 노하우와 실패담, 장사판에 처음나서 보고 겪은 갈등 등 세세한 부분까지 대화를 나누듯이 엮어가고 있다.

「세상돈은 왜 나만 피해가나(홍익미디어CNC)」는 IMF시대의 재테크는 종잣돈을 이용해야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테크에 성공하려면 먼저 종잣돈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 착안해 이사를 통해 종잣돈을 구하고 이를 재테크해 5년만에 1억원을 만드는 방법과 퇴직금 중간정산으로 종잣돈을 만드는 방법, 대출을 받아 부동산에 투자해 성공한 경우와 실패한 경우 등을 소개하고 있다.

「연봉 1억 지금은 SOHO시대(씨앤씨미디어)」는 갑자기 실직당한 전문직 및 영업직 실업자들에게 인기있는 서적으로 사무실 1평에 사원 1명으로 연 1억원을 벌 수 있는 아이디어들을 소개하고 있다. SOHO사업가가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인식이 필요하고 가능한 사업아이템은 무엇이며 인간관계는 어떻게 맺어야 하는지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또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변의 첨단 네트워크를 적절하게 활용해야 하며 그에 따른 활용방법이 세세히 정리돼 있으며 부록으로 SOHO로 성공한 사람 등의 성공담이 담고 있다.

「돈 머리로 번다」는 현재 각종 언론에 창업 칼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이형석씨가 쓴 책이다. 저자는 창업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만났던 상담사례를 소개하면서 각종 전망있는 소자본 무점포사업, 유망한 점포사업, 2천만원대의 사무비즈니스사업, 2000년대 유망 비즈니스 등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사업가로서 가져야 되는 각종 마인드와 시대 트랜드 읽는 법 등을 설명하고 있다.

<양봉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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