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자유통이 IMF한파에 따른 기업 연쇄부도, 개인파산 등이 속출하면서 부실채권 회수 및 확산방지에 나서고 있다.
서울전자유통은 기업 및 개인의 연쇄도산으로 지난해 부실채권 규모가 96년에 비해 10%이상 증가함에 따라 최근 부실채권 회수를 전담하는 채권관리팀을 신설, 부실채권관리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는 또 전체 매출의 25%선이었던 신용판매 비중이 할부금융제도의 보편화로 최근 50% 이상으로 크게 확대되자 부실채권 방지 차원에서 할부구입시 구매자가 제출해야 하는 관련서류의 누락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할부금융사에 구매자 신용조회를 철저히 하는 등 판매요건을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구매자가 자신의 거주지가 아닌 타인의 거주지로 상품 배달토록 한 후 할부금액을 불입하지 않아 발생하는 부실채권의 규모도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자 구매자가 타인에게 선물할 목적으로 할부구입하는 선물판매도 지양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기존 영업부서가 떠맡아야 했던 악성 부실채권 회수업무가 채권관리팀으로 이관됨에 따라 영업업무의 효율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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