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PC에서만 들을 수 있었던 컴퓨터용 오디오 파일(mp3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 전용 플레이어가 개발돼 본격 시판된다.
새한정보시스템(대표 문광수)은 12일 조선호텔에서 국내외 언론사 및 4대 PC통신의 40여개 동호회 시삽 등 관계자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mp3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 전용 플레이어 「mp맨」의 제품발표회를 갖고 이 제품을 본격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mp3 플레이어 「mp맨」에 대한 개발과정과 다양한 기능설명에 이어 PC통신과 인터넷 등으로 부터 mp3파일을 내려받아 PC에 저장된 mp3파일을 직접 「mp맨」으로 전송, 재생하는 시연행사도 진행됐다.
새한정보시스템은 이와 함께 「mp맨」을 이용해 자동차 안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과 「mp맨」에 사용되는 mp3파일을 길거리에서 구입할 수 있는 자동판매기도 전시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mp맨」은 지난 10여개월간 새한그룹의 시스템통합(SI)업체인 새한정보시스템과 벤처기업인 디지털캐스트가 공동으로 개발한 mp3파일 전용 플레이어다. mp3파일은 PC통신과 인터넷 사용자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이를 재생하는 소프트웨어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휴대형 플레이어로는 「mp맨」이 세계 최초다. 이 제품은 플래시메모리에 mp3파일을 저장, 재생하기 때문에 기계적 구동장치가 없어 잔고장이 없으며 mp3파일 뿐아니라 한글 워드프로세서용 hwp파일, 정지화상용 jpg파일 등 다양한 확장자의 파일도 저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새한정보시스템은 국내 사용자를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며 특히 PC통신과 인터넷을 이용한 온라인(ONLINE) 마케팅 및 고객지원센터(080-567-3131)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새한정보시스템의 문광수사장은 『mp맨은 순수 국내 기술로 대기업과 벤처기업이 제휴해 개발됐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국내시장뿐 아니라 북미 등 해외시장도 개척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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