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콘넥터(대표 윤여순)가 국내 업체로는 보기드물게 통신용 고부가 커넥터 위주의 사업전략으로 내수와 수출 양면에서 호조를 누리고 있어 관련업계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골든콘넥터는 지난 91년 2㎜피치 커넥터 개발을 시작으로 지난 93년에는 1.27㎜피치 제품을 만들어냈고 94년에는 1.0㎜, 96년에는 0.75㎜ 협피치 제품을 각각 국산화했으며 그리고 지난해말에는 0.5㎜ 협피치까지 개발완료하는 등 기판대 기판 연결용 커넥터분야에서 해외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실제로 골든콘넥터는 마쓰시타, 아이티티캐논, 히로세 등 해외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는 최신 통신단말기용 0.5㎜ 협피치 커넥터 시장에서 국내 M사에 공급을 개시하는 등 추격을 시작하고 있다.
골든콘넥터는 또 지난 95년 배터리팩용 커넥터를 개발, 미국을 비롯해 유럽, 동남아 등지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골든콘넥터는 미 모토롤러의 배터리 차저 납품업체인 AMS사에도 배터리팩용 커넥터를 대량 공급하는 등 안정적인 거래선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95년에는 스마트카드용 무선(RF) 커넥터도 개발, 스마트카드의 탑재가 일반화된 GSM방식 단말기용으로 판매가 늘고 있다. 골든콘넥터는 이 제품을 유럽이나 일본 등지로 지난해에만 30만개를 선적했으며 국내 PCS단말기에도 스마트카드가 채용될 경우 이 시장을 선점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골든콘넥터는 국내에서 히로세가 석권하고 있는 핸즈프리용 커넥터도 이미 개발,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수입제품이 독점하고 있지만 골든콘넥터는 4핀 방식의 핸즈프리용 커넥터를 미 ACS사에 공급해오고 있다.
골든콘넥터는 매년 매출의 15%를 제품개발에 투입하고 있으며 그동안 고부가제품의 개발성공으로 지난 95년과 97년 통상산업부에서 개최한 「우수개발 전자부품 콘테스트」에서 2회연속 우수상을 수상했다.
고부가제품의 잇단 개발과 국내외 시장 공략으로 골든콘넥터는 지난 90년 1백억원이던 외형도 지난 96년 1백20억원, 지난해 1백42억원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올해에는 내수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 1백50억원 이상을 무난히 달성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성호 기자>
많이 본 뉴스
-
1
삼성, 첨단 패키징 공급망 재편 예고…'소부장 원점 재검토'
-
2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3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4
최상목 “국무총리 탄핵소추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 증가”
-
5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6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7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8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9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10
헌재, "尹 두번째 탄핵 재판은 1월3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