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부품(대표 조희재)은 디지털신호입력용인 택트스위치를 고속(분당 3백개)으로 자동조립할 수 있는 자동조립기와 테이핑머신 등 생산설비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고속자동조립기는 1백80도 회전의 오실레이터를 적용해 부품의 공급, 이송, 조립까지 순차동작으로 이루어지는 공급장치의 동작 요소를 6개동작에서 3개동작으로 줄여 고속화 생산을 가능토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고속자동조립기의 개발, 생산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생산성을 3백30%나 향상시켰으며 제조원가도 40%가량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에 고속자동조립기개발을 계기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택트스위치분야에서 가격경쟁력을 확보, 현재 40%대인 국내시장 점유율을 60%이상으로 확대하고 일본 등으로 수출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또한 이 회사는 휴대폰 등 이동통신단말기에 채용하는 4.3㎜타입(표면실장)택트스위치도 개발,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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