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전경철 회장

『오는 4월23일부터 3일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한, 미 과학기술 심포지엄은 두나라 정보통신기술 교류, 협력의 장이 될 것입니다. 국내 정보통신인과 기업인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최근 국내 정부기관 및 업체와 업무협의차 한국을 방문한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전경철 회장은 4월 열리는 심포지엄이 한, 미 두나라간 정보통신기술 협력을 증진시키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SEA는 지난 71년 67명의 미국 유학생들이 친목도모를 위해 만든 단체. 이후 국내와 재미한인 과학기술자들간 교량역할 및 국내 과학기술, 산업 발전 지원을 목적으로 한 거시적인 차원의 모임으로 자연스레 발전했다. 현재 회원은 1만여명 정도로 『KSEA가 국내 과학기술분야에 끼친 영향은 결코 작지 않다』고 전 회장은 강조한다.

지난 86년 설립된 포항공대의 김호길 초대총장(작고), 장수영 현총장 및 포항공대 부설 가속기를 설계, 완공한 이동녕, 박수영, 남궁원 박사 등이 모두 KSEA 출신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전 회장은 『현재도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술 지도 및 자문, 브레인풀제를 통한 해외 고급두뇌 국내유치 및 워크숍 등 각종 사업이 KSEA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 회장은 이어 『「컴퓨팅과 텔레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4월 심포지엄 역시 KSEA의 역점 사업』이라며 국내인사의 많은 참여를 희망했다.

이 심포지엄은 한국과 미국의 과학기술 협력, 교류를 위해 설립된 한미과학협력센터의 개소 기념으로 열리는 행사. 전 회장은 『이 심포지엄은 컴퓨터과학, 멀티미디어, 인터넷, 고속네트워크, 통신 등 정보통신분야의 학술토론회』라며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한, 미 두나라 정보통신기술이 상세하게 비교, 평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미국 정보통신업계도 이번 심포지엄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 회장은 『이번 행사는 미국 일리노이주 상공부가 후원하고 루슨트테크놀로지, IBM 등 통신업체의 전문인력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학술행사』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미국의 정보통신 벤처기업들이 대거 참여, 국내업체들과의 협력관계 증진을 기대하고 있다는 게 전 회장의 설명이다.

문의:고려대학교 통신학회 차균현 교수 3290-3217

<이일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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