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OEM사업 재정비... 자체 개발팀 없애

대우전자가 소형가전, 가스레인지, 가스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중소업체와 협력해 OEM방식으로 생산, 판매를 진행해온 사업에 대해 대대적인 정비작업에 들어갔다.

대우전자는 수익성이 낮고 판매가 부진한 품목들을 선정, 철수하기로 하는 한편 그동안 많은 투자비를 들여 상품기획과 개발을 해왔던 업무를 대폭 축소, 이 부문을 중소기업에 전적으로 맡기고 단순 OEM형태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OEM사업을 관장해왔던 생활가전사업부내 연구개발(R&D)팀을 해체하고 관련 인원들을 타 사업부로 전출시켰으며 이 가운데 품질관리를 위한 일부 인력만 남겨두고 다른 부서로 재배치했다. 또 영업기획 및 관리 등 기존 부서조직도 대폭 축소해 전체 인원을 절반으로 줄였으며 이들로 하여금 협력업체 관리 및 제품수급을 담당하도록 했다.

이 회사는 그동안 OEM제품에 대해서도 자체적으로 연구개발팀을 두고 기초기술연구와 상품개발 및 양산업무를 맡겨 진공압력보온밥솥, 혼합식가습기, 가스오븐레인지 등 주력제품들을 기획, 개발해 중소업체와 임가공 형태로 협력생산해왔다.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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