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원하는 98년도 정보화촉진기금 가운데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한 융자지원사업 신청이 사상 최다 기업 및 과제 신청이라는 폭발적 열기 속에 마감됐다.
9일 정통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정보통신연구관리단에 따르면 지난 5일 마감한 정보화촉진기금 융자지원사업에 총 1천6백73개 업체가 1천8백85건의 과제를 신청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같은 지원현황은 9백50여개 기업이 1천1백60건을 신청했던 지난해보다 무려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신청기업수 및 과제별로는 역대 최다이다.
이번 신청기업들이 요구한 지원금액 역시 9천1백27억6백만원 규모로 최대였으며 앞으로 최종 집계과정에서 신청업체와 과제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 따른 벤처기업들의 심각한 자금난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말 최종 선정예정인 98년도 정보화촉진기금 융자사업의 업체별 경쟁률은 2:1을 훨씬 넘어 3~4:1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정통부는 올해 대기업 6.5%, 중소기업 6%의 장기저리로 정보통신관련기업에 융자해 줄 예정인데 정보인프라 구축을 중심으로 한 설비 및 시설개체사업에 7백10억원, 기술개발사업에 1천8백2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신청자 분류작업 마친 후 사업성 평가, 사업성 협의회 등을 거쳐 오는 3월25일 최종 업체 및 과제를 선정,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ETRI의 한 관계자는 『올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신청 접수를 인터넷을 통해 실시, 불필요한 인력 및 시간 낭비를 줄이고 정보화 마인드 확산까지 겨냥할 수 있었다』며 『최종 집계시 수치 변동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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