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권 무선호출사업자인 부일이동통신은 신규사업자인 세정텔레콤이 지난달부터 서비스를 개시하고 가입자확보에 나섬에 따라 기존 가입자의 이탈을 방지하고 장기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체인지업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 제도는 부일이동통신이 제공하는 015무선호출에 가입한 후 명의이전이나 요금연체 없이 2년이 경과한 기존고객과 올해 새로 가입하는 고객이2년간 요금연체 없이 이용하는 신규고객 등 장기 이용고객에게 헌 삐삐를새 삐삐로 교체해 주는 것이다.
부일이동통신은 지난 1월 현재 체인지업 대상고객이 7만여명에 이르고 있는데, 우선 7천명을 선정해 왑스나 왑스이브 등 광역호출기로 교환할 수 있는 교환권을 우송한데 이어 매월 7천명을 선정해 교환권을 우송키로하는 등 장기 우량고객 위주의 마케팅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최근 고객유치전략을 신규 가입자 보다 장기 이용고객 위주로 바꾸고 있는 것은 IMF여파로 신규 가입자를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신규 서비스사업자들의 가입자확보 위주의 마케팅정책으로 기존 우량고객의 이탈을 방지하는 것이 마케팅비용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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