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수출확대 잠재력이 높은 유럽연합(EU) 시장에 대한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현지 반덤핑 규제의 예방과 상호인증, 기술협력 등의 수출확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통산부는 7일 EU 진출에 가장 큰 어려움으로 지적되고 있는 반덤핑 규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현지 업계 동향에 대한 정보수집 활동을 강화하고 주요 품목별로 수출량과 단가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덤핑 시비가 일 가능성이 있을 경우 사전에 대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주요 공산품에 대한 각국의 품질인증 내용을 서로 인정해주는 협정을 체결하고 「한, EU 기업인 교환 연수」, 「한, EU 테크노 마트」 등 기술협력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EU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우리나라가 1백52억달러를 수출하고 1백76억달러를 수입한 주요 교역상대지만 컬러TV와 소형 팩시밀리 등 12개 제품에 대해 반덤핑관세가 부과되고 있거나 반덤핑 규제절차가 진행중일 정도로 통상문제가 심각해 교역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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