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은행(은행장 정지태)이 IC카드를 이용한 전자지갑 및 현금카드, 직불카드, 신용카드 등의 서비스를 하나의 카드에 통합한 「한아름IC카드」를 개발, 지난 2일부터 시험서비스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한아름IC카드는 현재 상업은행 잠실별관내 5백여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발급돼 시험운용중인데 전자지갑서비스의 경우 구내식당이나 매점에서 현금을 대신해 사용하고 있으며 카드 사용 때마다 금액에 따른 점수를 누적관리해 제휴가맹점에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로열티 기능도 부여돼 있다.
특히 현금카드서비스는 출금계좌를 최대 5계좌까지 지정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카드별, 월별 출금한도를 설정, CD 및 ATM기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IC신용카드와 직불카드서비스는 가맹점의 IC카드 단말기뿐만 아니라 카드 뒷면의 MS(마그네틱 스트라이프)를 이용해 기존 카드가맹점 단말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상업은행은 한아름IC카드 서비스를 위해 LG정보통신과 협력, 지난해부터 약 6개월간에 걸쳐 국내 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금융공동IC카드 표준(안)에 따라 전자지갑시스템을 개발했으며 현금출금기(CD) 및 현금입출금기(ATM), 각종 단말기를 통해서 화폐 가치의 충전이나 환불, 조회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구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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