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지털 이퀴프먼트와 일본 히타치제작소가 메인프레임급 윈도NT 서버 개발에 협력한다고 미 「C넷」이 「日本經濟新聞」을 인용,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두 업체는 히타치의 메인프레임기술과 디지털의 서버 소프트웨어기술을 결합, 고성능 윈도NT 서버를 공동개발해 올 상반기중 출하한다는 데 합의했다.
히타치는 대규모 시스템관리나 신뢰성 및 안전성을 보장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며 디지털은 정보처리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최근 미국 컴팩 컴퓨터에 합병된 바 있는 디지털은 메인프레임 기술을 보유하지 못했는데 이번 제휴를 통해 윈도NT 시스템의 약점인 고신뢰성 및 안정성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일본 최대 메인프레임 업체인 히타치도 디지털과의 제휴를 계기로 메인프레임 의존에서 벗어나 서버분야에 보다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 히타치 컴퓨터 판매의 절반정도는 메인프레임이 차지하는 반면 서버는 10%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히타치는 NEC 등 경쟁업체들이 윈도NT의 차기버전과 인텔의 64비트 「메르세드」프로세서를 신형 메인프레임의 플랫폼으로 지원키로 한데 대응해 앞으로 윈도NT서버사업을 보다 강력히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디지털은 최근 히타치의 미국법인인 히타치 데이터시스템스와도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스템을 공동개발키로 합의함으로써 히타치와의 제휴강화를 통해 윈도NT 시스템을 엔터프라이즈 영역으로로까지 끌어 올리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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