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쌍용은 지난달 23일 출시한 PC게임 「툼레이더2」의 판매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후속물량 판매촉진 전략의 하나로 캐릭터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공연예술진흥협의회의 심의과정에서 발매가 지연됐던 화제작 「툼레이저2」를 총판유통사인 동서CD를 통해 초도물량 1만장 규모로 출시한 결과 10일만에 5천장 가량이 판매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힘입어 주인공인 라라 크로포드의 캐릭터 사업을 통해 이 게임의 붐을 조성할 방침이다.
쌍용의 한 관계자는 『라라 크로포드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성공을 거둔 게임캐릭터로 상품가치가 높은데다 게임 타이틀 판매에도 크게 공헌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게임제작사인 에이도스측과 국내 캐릭터 사용권 계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본격적인 캐릭터 라이센싱 사업에 앞서 라라 크로포드를 닮은 모델 선발대회를 개최할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
(주)쌍용은 이 게임이 최근 독일에서 40만장, 영국 30만장, 미국의 경우 판매량이 거의 1백만장에 육박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히트하고 있어 캐릭터사업을 병행할 경우 국내에서도 4만장 이상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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