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학공업(대표 이복영)은 계열사인 동우반도체약품 소유지분(50%) 전부를 일본의 스미토모화학에 매각했다고 3일 발표했다.
동양화학공업은 스미토모와 지난 2일 인도, 인수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재정경제원에 계열사 매각 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매각 대금은 3천3백50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1년 설립된 동우반도체약품은 반도체용 고순도 약품과 포토레지스트를 만드는 회사로 동양화학이 전체 지분의 50%, 스미토모화학이 40%, 이토추상사가 10%를 각각 갖고 있었다.
동우반도체약품은 반도체 관련산업의 성장으로 지난해 매출 4백58억원에 50억원의 경상이익을 내는 등 우량회사로 꼽히지만 핵심사업에 주력키로한 그룹 방침에 따라 구조조정 차원에서 매각했다고 동양측은 설명했다.
동양은 예전에도 한불화학 지분 50%를 7천만달러에 매각하는 등 일부 계열사를 구조조정 차원에서 매각해왔다.
<주상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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