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사는 의구(義矩) 성기수(成琦秀) 박사 회고록 "한알의 밀알이 되어"를 2월 5일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연재합니다.
의구는 한국에 처음 컴퓨터가 도입되던 지난 1967년 현 시스템공학연구소(SERI) 전신인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 전자계산실을 창설, 1995년까지 28년 동안 SERI를 이끌어오면서 우리나라 컴퓨터 역사의 반석을 다져놓은 태두(泰斗)로 평가되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는 특히 SERI 소장으로 재직하던 70~80년대 주요 정부.금융.교육기관과 산업체를 비롯,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 전산화 등 역사적 획을 그었던 대형 프로젝트들을 도맡아 한국경제가 이 기간에 초고속 성장을 구가할 수 있는 기술적 배경과 정보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 왔습니다. 나아가 그는 21세기 정보산업입국이라는 목표 아래 후진 양성에도 힘써 SERI를 통해 학계.업계.관계로 배출한 고급 기술자만 1만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환갑이 넘은 지난 95년 세계 최초의 컴퓨터분야 관련 대학인 동명정보대학교 설립에 참여, 총장에 취임한 바 있습니다.
전자신문사는 앞으로 1년 동안 지난 30년간 한국의 컴퓨터 역사를 뒤돌아보고 이제 2년여 앞으로 다가온 21세기의 새로운 도약에 대비한다는 목표 아래 한국 최고의 컴퓨터 과학자로 꼽히는 의구 성기수 박사의 인간 의지와 업적을 집중 조명할 계획입니다.
"한 알의 밀알이 되어"는 의구의 소장자료와 이터뷰, 전.현직 SERI출신 과학자 모임인 성기수 박사 기념사업회 회원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구성되며 집필은 지난 96년 한 해동안 "처음 쓰는 한국컴퓨터사"를 연재한 바 있는 본사 편집국 기획특집팀의 서현진 기자가 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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