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자이저코리아(대표 T.H.Gan)는 기존 제품에 비해 성능과 에너지수명이 평균 60% 이상 향상된 알칼라인 건전지를 이달부터 본격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미국 오하이오 웨스트레이크에 있는 에너자이저 R&D센터의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이번에 첫선을 보이는 이 제품은 셀의 지름과 높이를 키우고 밧데리의 양극효율성을 높여 용량이 증가됐으며 전기흐름이 원활해 전지수명이 크게 늘어난게 특징이다.
강한 파워를 요구하는 원격조절 장난감을 비롯, 휴대폰, 무선호출기, 미니디스크(MD)플레이, 손전등, 소형TV, 디지털카메라 등에 폭넓게 응용되며 팩당(2개) 권장소비자가격은 1천7백원이다.
회사측은 『기존 제품으로 1백94분까지 사용할 수 있었던 MD플레이가 신제품을 사용하면 2백76분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소비자들에게 경제적인 이익을 제공할 뿐아니라 폐건전지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환경보호측면이 강하다』고 말했다.
한편 96년 1월 설립된 에너자이저코리아는 알칼라인전지를 포함, 현재 국내에 50여종의 전지를 공급하고 있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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