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삼성SDS가 무정전전원장치(UPS) 가운데 5㎸A이하의 소형기종은 앞으로 모두 미국 APC사 제품을 사용한다.
미국APC사 한국지사인 APC코리아는 지난해말 삼성전자와 APC사 UPS에 대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따라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APC코리아로부터 소형 UPS를 납품받아 네트워크, 통신 사업장과 수원사업장, 그리고 삼성SDS에 공급할 계획인데 올해 예상금액은 20∼30억원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공장의 생산라인 등에 설치돼 있는 대형기종은 그대로 사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OEM계약을 통해 각 지역 네트워크 서버들에 대한 데이터 백업 체제를 확고히하고, 그룹 전체의 전원보호장치와 관련한 인프라를 통일시킴으로써 시스템 안정성과 신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해외에서 네트워크 프로젝트 수주시 APC사의 UPS를 PC 및 PC서버의 전원보호장치로 함께 공급할 방침이다.
이번 계약과 관련,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사업부별로 각기 다른 UPS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UPS와 관련한 문제 발생시 유지,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그룹 전체의 UPS를 통일해 문제 발생 소지를 사전에 방지하고 업무효율을 극대화하며 데이터 보호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네트워크 관리기능을 갖춘 APC제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당분간은 그룹내에만 공급할 계획이지만 시장규모에 따라서는 자체생산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시장규모가 커지면 UPS를 직접 생산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삼성전자는 우선 자사와 삼성SDS에 APC제품을 공급키로 했는데 앞으로 일반 통신대리점 등에서 요청이 있을 경우 대리점 판매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삼성그룹내 계열사로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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