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반도체통신(대표 최인학)이 「무선호출기(삐삐)디자인센터」 설립에 이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단말기사업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모토로라 휴대폰 기술연구소」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모토로라는 이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SW엔지니어링 등 관련인력 10명을 공개 채용한데 이어 50명 정도의 연구개발(R&D) 인력을 추가로 모집해 올 상반기께 총 60명 정도로 연구소를 본격 발족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모토로라의 한 관계자는 『그간 CDMA 제품생산을 미국에서 하다보니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과 다소 거리가 있는 제품이 개발돼 한국실정에 걸맞은 제품개발을 위해 연구소를 설립케 됐다』고 설명하고 『하반기 연구소가 본격 운영되면 내년 상반기께 첫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토로라가 이처럼 국내에 연구소를 설립키로 한 것은 CDMA 단말기시장이 연 2조원을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제품의 출시가 늦어져 삼성전자, LG정보통신 등 국내업체들에 시장을 고스란히 빼앗겨 이를 만회하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한편 모토로라는 그동안 부문(디비전)으로 운영돼 온 한국지사를 중국, 일본과 같은 그룹으로 격상시키고 책임자급도 본사 부사장급으로 직급을 상향 조정하는 등 한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위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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