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오는 2000년쯤 방송위성(BS), 통신위성(CS), 지상파 TV 등 디지털화하는 모든 방송의 수신기를 공용화하는 한편 2005년까지는 휴대단말기용 및 지역한정 등의 새로운 위성방송도 추진할 계획이다.
우정성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디지털방송 중기(中期)계획」을 마련, 최근 공개했다고 「日本經濟新聞」이 보도했다.
이 중기계획에 따르면 우정성은 우선 수신단말기 공용화 부문에서 전자업체 및 방송사업자들로 구성된 전파산업회가 지난해 가을 「퍼퍽TV」, 「디렉TV」 뿐만 아니라 다른 CS디지털방송까지도 수신할 수 있도록 규정한 공통규격에 따라서 CS BS 지상파 단말기 등 모든 단말기의 공용화를 추진할 것을 산업계에 요구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단말기 사양은 이용자가 IC카드를 사용해 시청프로그램을 선택하는 방식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고, 2000년쯤 실용화를 목표로 잡고 있다.
새 위성방송서비스와 관련해서는 우정성은 차기방송위성 「BS4」의 후발기를 이용한 BS디지털방송과 병행해 일본새틀라이트시스템스(JSAT)가 오는 2000년쯤 발사하는 통신위성을 사용한 이동통신단말기용 방송을 2000년 실용화할 계획이다. 이 방송은 현행 CS디지털방송에 비해 강우 등에 따른 영상 흐트러짐이 적고 지상파가 도달하지 않는 산간벽지에서도 수신하기 쉬운 장점 등이 있어 도시바 등이 이미 참여를 결정했다.
또 다음 달 발사 예정인 통신방송기술위성 「코메츠」를 이용해 고기능 위성방송도 빠르면 2005년 실용화할 방침이다. 특히 이 방송은 같은 주파수로 간도(관동)지역과 규슈 등 다른 지역에 다른 프로그램을 방영할 수 있어 지역위성방송서비스를 가능케 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송신전력이 크기 때문에 고선명(HD)TV 수준의 우수한 영상을 송출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중기계획에 따르면 디지털화 추진으로 일본의 방송사업 총 매출액은 96년도 3조3천4백억엔에서 2010년에는 8조3천5백억엔, 방송단말기(약 2조엔) 포함시는 약 10조엔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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