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하이라이트>

토크쇼 세여자(채널 19 HBS 오전 9시 50분)

가수이자 라디오 DJ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유열과 가수로, 탤런트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상우를 초대한다. 편안한 분위기로 고정팬을 확보하고 있는 두사람은 남다른 친분을 가지고 있기도 한데, 오랜 세월 이어온 그들만의 우정에 대해 들어본다. 그리고 방송생활에서 잊지못할 에피소드와 요즘 신세대 가수들의 인스턴트 인기에 대한 견해, 푸근하게 기억되는 방송인으로 남고 싶어하는 그들의 희망과 노총각 유열의 결혼계획도 들어본다.

섀도우 프로그램(채널 31 캐치원 오후 2시 40분)

권력의 심장부 워싱턴DC의 심야, 바비 비숍을 추적하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정밀한 감시시스템인 GPS가 작동을 개시한다. 그날 아침만 해도 비숍은 워싱턴 정가를 떡주무르듯 하던, 백악관의 촉망받는 젊은 핵심인물이었다. 그러나 유리 포첸코 교수의 단말마적인 연락을 받으면서 비숍의 운명은 급격히 변한다. 교수는 정부 최고위층 내에 존재하는 한 스파이에 대한 특급기밀을 그에게 폭로하려 하지만 섀도라는 의문의 단어 한마디만을 남긴 채 저격당하고 만다. 피살현장에 연루된 순간 그는 돌연 워싱턴 정가의 인사이더에서 아웃사이더로 전락했음을 깨닫게 된다. 이제 잔혹한 프로페셔널 킬러의 추적을 받는 비숍은 백악관이란 권부의 회랑을 빠져 나오는데….

궁금한 원숭이 세상(채널 29 CTN 밤 7시 30분)

최초로 대머리 우아카리 원숭이의 생태를 공개한다. 주로 깊은 밀림 속에 숨어사는 대머리 우아카리 원숭이는 생김새가 인간의 얼굴과 흡사하고 머리털이 없는 데 비해 뭉툭하고 털이 많은 꼬리로 몸의 평형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침엽수림에서 나는 한가지 열매만을 즐겨먹는 독특한 습관을 갖고 있으며 매우 발달된 송곳니와 턱뼈를 이용해 열매의 딱딱한 껍질을 손쉽게 벗겨낸다. 작은 체구에 비해 행동반경이 넓은 것 또한 이들의 특징이지만 겁이 많아 나무 꼭대기에서 주로 생활한다.

세계로 가는 신혼여행(채널 35 GTV 밤 10시 20분)

이상적으로 설계된 살기 좋은 도시로 전통적이고도 다양한 풍물이 많아 배낭여행이나 패키지여행을 하고자 하는 신혼부부들에게 좋은 여행지인 호주의 캔버라를 찾아가본다. 연평균 15도의 가을같은 날씨와 깨끗하고 정갈한 거리를 자랑하는 캔버라는 도시전체가 공원이라고 할만큼 주변환경이 뛰어나다. 영국의 한 마을을 축소해 미니어처로 만든 코킹턴 그린마을, 시내 한가운데 1백40m로 물줄기를 내뿜는 제트분수, 물고기들을 보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직접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국립수족관을 둘러보고 알라달라에서 바다낚시를 즐겨본다.

아이 러브 NBA(채널 30 KSTV 오후 12시 40분)

먼저 주간 최고의 빅 카드로 동, 서부 최강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시카고 불스와 시애틀 슈퍼소닉스의 경기를 집중 조명해본다. 시애틀은 올시즌 첫 30승 고지를 목전에 놓고 게리 페이튼과 빈 베이커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뉴욕 원정에서 일격을 당한 뒤 피펜이 가세한 시카고의 카운터 펀치에 녹다운, 2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이밖에 애틀랜타 호크스의 슈팅가드 스티브 스미스가 NBA 1월 둘째주 주간 MVP로 선정된 소식을 준비했다. 프로경력 7년째인 스미스는 지난주 3게임에서 경기당 26.3득점, 리바운드 4.3개, 4.7어시스트를 올려 올시즌 최고득점인 35점을 몰아넣는 대활약상을 보여줬다. 이밖에 지구별 성적, 주간 하이라이트 등 푸짐한 소식이 준비돼 있다.

방울뱀(채널 25 Q채널 오후 5시)

방울소리를 내며 자신의 존재를 알려 방어를 하고 때론 경고도 하고 먹이를 잡아먹는다는 방울뱀의 사계를 방송한다. 북아메리카 남서부 사막에 사는 다이아몬드 무늬의 암컷 방울뱀을 주인공으로 해 방울뱀이 겨울잠에서 깨어난 후 첫 식사로 들쥐를 잡아먹는 모습에서부터 허물을 벗고 교미를 하며 새끼를 낳고 다시 겨울잠을 자러 이동해가는 모습을 자세하게 그리고 있다. 또한 북아메리카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방울뱀들의 모습도 간간이 섞어 다양한 방울뱀들의 삶을 보여준다. 그리고 인간의 자연파괴로 인해 방울뱀의 터전이 점점 줄어들고 있음을 꼬집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