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소프트(대표 이해승)는 올해의 수출 주력 타이틀로 선정한 PC게임 「탈」의 제작을 위해 국내 게임개발사를 비롯, 일본의 니혼콜롬비아사 등 3∼4개 업체를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나리오부문 수상작인 「탈」을 액션 롤플레잉 게임으로 제작하기 위해 7명으로 구성된 사내 게임개발팀을 가동하는 한편, 최근 일본 히타치 계열 멀티미디어 전문업체인 니혼콜롬비아사와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니혼콜롬비아사는 「탈」의 제작비 일부를 분담하고 게임관련 사운드를 담당하는 한편 일본내 판권을 갖게 됐다.
LG 소프트는 이 작품을 제작단계에서 수출한다는 기본전략을 세우고 2∼3개 외국업체와 지역별 판권계약을 추진 중인데 이 회사는 지난해 자체 개발한 게임 「스톤엑스」를 폴란드, 핀란드, 대만, 일본 등 7개국에 수출한 바 있다.
이 회사의 윤상진 게임개발팀장은 『티벳을 배경으로 한 영화 5편이 할리우드에서 동시 제작에 들어가는 등 올해는 영화, 비디오, 게임 등 멀티미디어 전반에서 동양적 색채를 띤 작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판단, 탈을 소재로 한 게임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수출시장을 겨냥해 게임설계서부터 영문으로 작성하는 등 사전판매에 역점을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소프트는 현재 게임개발에 참여할 국내 게임전문개발사를 물색중이며 오는 7월 「탈」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철저한 사전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이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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