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한파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PC통신판매업체들의 매출도 평소의 반이상 줄어들고 있다.
14일 PC통신판매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 매출은 IMF 구제금융이 실시되기 이전인 지난해 11월보다 절반이상 뚝 떨어져 PC통신판매업체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주변기기 및 SW, 통신기기 등을 판매, 지난해 지속적인 성장으로 우수IP에 선정된 S사의 경우 지난해 12월 중순이후 부터 매출이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해 올들어서는 지난해 평월의 절반수준인 하루 1천만원선의 매출유지도 힘든 실정이다.
이 회사의 주력품목인 SW의 경우 지난해 평월 하루평균 50여건의 거래가 성사됐으나 최근에는 20여건에 불과하며 통신기기 역시 단말기 판매와 가입이 하루평균 10건을 밑돌고 있다.
또다른 PC통신판매 업체인 T사 역시 지난해 12월부터 매출이 감소하기 시작해 올해들어서는 하루 평균 매출이 4∼5백만원선에 머무는 등 지난해 평월의 절반수준에도 못미치고 있다.
이 업체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가격비교 심리에 의한 문의는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으나 실구매율은 현격히 떨어지고 있다』며 『비교적 잘 팔리던 게임SW류와 전자수첩 등 소형전자제품의 매기도 뚝끊어진 상태』라고 말했다.
<이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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