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NEC, 16MD램 미국서 전량 생산

일본 NEC가 올해 여름부터 16MD램을 전량 미국거점을 통해 생산한다.

일본 「日刊工業新聞」에 따르면 NEC는 영국 스코틀랜드공장과 일본내 규슈, 히로시마공장의 16MD램 생산라인을 오는 3월과 8월 각각 64MD램 라인으로 전환하는 한편, 자사의 16MD램 생산은 미국 로즈빌공장으로 통합한다.

이에 따라 NEC 전체의 16MD램 생산량은 올 3월까지 계획하고 있는 월 1천1백만개규모에서 여름에는 수백만개로 크게 줄어들 전망인데 NEC는 16MD램의 로즈빌공장 통합을 계기로 이 공장에 0.25미크론용 설비를 추가 도입해 칩 사이즈가 작고 가격 경쟁력이 높은 16MD램 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NEC의 16MD램 총 생산량은 지난해 12월현재 월 1천3백만개로,이 회사는 올 3월까지 이를 월 1천1백만개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 3월까지 NEC의 16MD램 생산은 규슈, 히로시마, 스코틀랜드공장이 각각 월 2백만개, 미국공장이 월 5백만개로, 세계 3개 지역 거점에서 분담하게 된다.

NEC는 그러나 최근 올 2.4분기 중 16MD램과 64MD램의 본격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진다는 예측이 나옴에 따라 지난해 이미 0.25미크론 설비를 도입한 이들 3개공장을 올 여름까지 64MD램 라인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NEC는 미국 로즈빌공장의 0.35미크론 라인을 0.25미크론급으로 점차 전환 중인데, 이 공장에서는 집적도가 높은 고성능 16MD램 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NEC는 이를 위해 올해 투자 계획에 이 공장 투자비를 계상할 예정이나 규모는 아직 미정이다.

<심규호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