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정보기술 품목에 대한 관세인하 시기의 단축과 품목범위 등을 결정하게 되는 「정보기술협정 후속협상(ITA Ⅱ)」을 겨냥, 정통부와 국내 장비업체들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9일 강봉균 정보통신부 장관은 서평원 LG정보통신 사장 등 국내 5개 정보통신 장비업체 사장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ITA Ⅱ 추진현황을 설명하면서 업계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고 사장들 역시 이 작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통부의 한 관계자는 『ITA Ⅱ 일정상 올 6월까지는 협정이 체결될 전체 품목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과 EC 등은 이미 「ITA연합」 및 「ECTEL」을 통해 송신기기, 안테나, 동축케이블, 필터 등 자국이 경쟁력을 갖춘 품목을 제안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내업체들도 자체 점검을 통해 경쟁력 확보품목은 정부에 적극 추천하고 경쟁력이 부족한 품목에 대해서는 하루빨리 연구개발 등을 통해 자생력을 갖추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ITA는 43개국이 참가해 2백3개 정보기술 품목에 대해 오는 2000년까지 단계적으로 관세를 철폐하기 위한 세계무역기구(WTO) 자유무역협정이며, ITA Ⅱ는 관세인하 시기단축, 품목범위, 비관세장벽 제거 등 ITA 확대를 목적으로 추진중인 협상이다.
<이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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